크리스마스날 태국여행 - 3 무예타이 도전하다

2005. 12. 22. 22:09Journey/Thiland

그래도 태국 놀러왔는데 무예타이 시합 한시합정도는 뛰어봐야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한국가면 한마디의 무용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었고.. 

한때 무도인이었던 터라 자신만만하게.. 

영화의 한장면 처럼 갑자기 들어가서    "사범 실력 한번 봅시다!!! "  


무예타이 사범 씨익 웃으면서 맞이합니다.. 


한국인이라니까 사범님이 자기도 태권도도 배웠었다면서 .. 뭐라고 하는데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ㅎㅎ 운동좀 해본 많은 외국인들이 여기와서 저와 같은 도전장을 내밀었던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예타이 팬츠로 갈아입고 몸풀기에 들어갑니다. 몇시간을 풉니다.. 땀범벅이 됩니다.. 



사진엔 없지만 정말 무지막지하게 몸을 풉니다.. 생각해보니 정강이가 단련이 되지 않앗다는걸 뒤늦게 알았음...... 힘들어 죽는줄 알았단... 



꽤 엄숙한 분위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집니다.. 

밖에서 동네 아줌마들고 와서 웃으면서 구경하고... 


승패를 떠나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체육관을 나와 4일동안 정강이가 너무 아파 아무것도 못하고 절뚝절뚝 거리고 댕겼습니다.. 





가장 큰 물방개를 잡아서 먹습니다...경험은 소중한거니까요... 


불방개의 커다란 꼬리부분이 입에서 팍 !! ... 으으으으으 !!! 덜튀겼던거 같았단... 


카오산에 와서 밥먹고 쉬고 밥먹고 놀고.. 더워서 쉬고.. 

무예타이시합 뛰고 며칠동안 아무데도 안가고 카오산거리에서 먹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태국에 와서 무예타이 시합 뛰었으니 뿌듯한 마음으로 절뚝거리며 뜨거운 카오산로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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